박원순시장 비서 사진 유포에 와룡공원 방송까지(종합)

박원순시장 비서 사진 유포에 와룡공원 방송까지(종합)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7-11 12:18
수정 2020-07-1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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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유언비어에 피해 속출…경찰, 엄중조치 방침

박원순 시장이 숨진 와룡공원을 찾아 방송을 진행하며 웃고 있는 출연진들.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박원순 시장이 숨진 와룡공원을 찾아 방송을 진행하며 웃고 있는 출연진들.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사망과 성추행 혐의 피소 소식이 알려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경찰에 제출됐다는 고소장 등 확인되지 않은 각종 정보가 급속히 확산했다. 일부 네티즌은 특정 인물을 고소인으로 지목하고 비서 사진이라는 등 신상을 유포해 2차가해와 유언비어 우려를 낳았다.

서울시 인권담당관에도 가짜뉴스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성추행 의혹 고소건과 전혀 무관한 직원의 사진이 해당 비서로 지칭돼 인터넷 상에 유포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해당 사진에 등장한 직원은 제기된 의혹과 전혀 상관이 없는 인물로 서울시장 비서실에서 근무한 사실도 없다.

서울시 인권담당관 관계자는 “사실관계 확인을 거치지 않은 가짜뉴스로 인해 해당 사안과 관계 없는 직원이 극심한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다”며 “해당 사진을 온라인이나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로 퍼뜨리거나 관련 내용을 재확산할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직원은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 사이버수사대에 고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고소한 사람을 지목해 신상을 공개하거나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가로세로연구소 와룡공원 방송 진행…웃음·조롱 논란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기자, 김용호 연예기자는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을 통해 박 시장의 실종으로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됐던 9일 ‘충격단독’을 내건 유튜브 영상과 라이브 방송을 이어갔다.

박 시장이 시신으로 발견된 성북구 와룡공원 일대에서 방송을 진행했고, 50분 여의 방송 중간 중간 웃음을 터트리고 박 시장을 조롱하는 듯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었다.

김용호 씨는 “기사를 보니 목을 맬 때 넥타이를 이용했다(고 하더라). 그게 조금 사실 이런 지형에서 목을 매기가 쉬울까”라며 “넥타이로 목을 맸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듣고 있던 방송기자 출신 김세의 씨는 “넥타이라면 에르메스 넥타이를 매셨겠네요”라며 조롱했다. 일행들은 재미있다며 웃었다. 도를 넘은 행동이었다.

강 변호사는 2010년대 초반 이후 수년 동안 박 시장 아들의 병역 문제를 문제삼으며 박 시장을 송사에 휘말리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10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등을 상대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혐의는 ‘업무상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죄’다. 이들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원순의 죽음으로 인한 ‘공소권 없음’ 처리를 막아야 한다. 성범죄를 방조한 서울시 공무원들에 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광장에 분향소 운영…시민들 추모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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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0.7.10 뉴스1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0.7.10 뉴스1
박 시장은 유언을 통해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고 남겼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고(故) 박원순 시장을 추모할 수 있는 분향소를 토요일인 11일부터 월요일인 13일까지 서울광장에 설치·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11일 오전 11시 분향이 시작됐다.
시는 고인과 유족의 의견을 반영해 분향소를 검소하게 마련했으며 화환과 조기(弔旗)는 따로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AI 시대 청년위기 대응’ 토론회 성공리 개최… “끊어진 AI 사다리, 본예산서 복원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은 2일 서울시의회에서 진행된 ‘AI 시대 청년위기 대응 방안 마련-끊어진 AI 사다리, 청년위기 긴급진단과 해법’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다수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의 예산 전액 삭감(56억 2500만원)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던 ‘청년 AI 지원 사업’의 정당성을 재확인하고, 다가오는 연말 본예산 심의에서 보다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당시 민주당 측의 정치적 이유로 청년 AI 역량 강화 시범사업 예산이 전액 깎이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길영 대표의원을 포함해 고동진 국회의원(국민의힘 반도체·AI 첨단산업특별위원회 위원), 이성배 서울시의회 부의장, 고광민 도시계획균형위원장, 황철규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대거 합류해 청년 세대의 성장 발판을 지켜내겠다는 뜻을 한데 모았다. 김 대표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기업 채용의 70% 가까이가 AI 역량을 요구하고 유료 서비스 비용 부담이 곧 계층 간 기회의 격차로 이어지는 현실에서, 민주당의 예산 전액 삭감은 청년들이 잡아야 할 기회의 골든타임을 빼앗은 명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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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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