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無라벨 아리수 선보여…올 하반기엔 90% 자연분해되는 병 출시

서울시 無라벨 아리수 선보여…올 하반기엔 90% 자연분해되는 병 출시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0-05-21 19:37
수정 2020-05-2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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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달부터 ‘아리수’의 페트병에 비닐 라벨을 부착하지 않는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페트병에서 라벨을 떼어내고 분리 배출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재활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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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을 없앤 병물 아리수
라벨을 없앤 병물 아리수 서울시 제공
올해 하반기에는 아예 병의 90%가 자연분해되는 소재를 사용한 ‘생분해성 병물 아리수’를 선보인다. 생분해성 소재를 사용한 병은 분리배출을 하지 않고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되고 매립 시 완전 퇴비화된다.

서울시는 이날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친환경 병물 아리수 혁신계획을 발표했다. 2001년 병물 아리수가 처음 출시된 이후 무(無) 라벨을 선보인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는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2018년부터 병물 아리수 생산량을 크게 감축하고, 지난해부터는 단수·재난지역 비상급수용으로만 공급·비축하고 있다. 2017년 602만 병이던 병물 아리수 생산량이 지난해에는 6분의 1인 102만병으로 줄었다. 시는 올해 병물 아리수 생산량을 50만병으로 더 줄이기로 하고, 이 중 10만병을 생분해성 병에 담는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먹는 샘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플라스틱으로 지구가 고통 받는 지금, 서울시부터 병물 아리수에 대한 친환경 혁신을 실천해 탈(脫) 플라스틱 시대로 단계적으로 나아가겠다”며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지구를 지키는 방법을 찾고, 향후 플라스틱 없는 사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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