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콜센터 안양 확진자 4명 동선 공개…1호선 전철로 출퇴근 반복

구로 콜센터 안양 확진자 4명 동선 공개…1호선 전철로 출퇴근 반복

남상인 기자
입력 2020-03-11 09:08
수정 2020-03-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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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와 군포, 의왕 등 인근 지자체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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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보건소 직원들이 1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 한 보험사 콜센터가 입주한 빌딩 앞에 설치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서울 구로구 보건소 직원들이 1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 한 보험사 콜센터가 입주한 빌딩 앞에 설치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확진자 수가 90명에 육박한 가운데 경기도 안양시가 지역 확진자 4명에 대한 나흘간 동선을 지난 10일 밤늦게 공개했다. 8~11번째 환자와 접촉한 가족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주요 동선과 방문 지역에 대한 소독은 모두 완료한 상태다.

11일 안양시가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안양 콜센터 직원인 40~50대 여성 4명은 모두 전철을 이용, 구로구 신도림동 보험사 콜센터로 출퇴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집에서 가까운 전철역인 안양, 석수, 명학역에서 전철을 타고 구로역에서 하차해 10여분 거리(400여m)에 있는 콜센터까지 걸어서 출근했다. 신도림역에서 콜센터까지 거리는 750여m로 훨씬 멀어 주로 구로역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모두 1호선 전철을 이용해 콜센터로 출퇴근을 반복했고 안양에서는 인근 마트, 제과점, 카페, 편의점, 약국 등을 이용했다. 또 나흘간 서울시 금천구와 군포시(대형마트), 의왕시 등 인근 지자체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구로에서 머물며 이동한 동선은 구로구에서 조사하고 있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보험사 콜센터가 입주한 빌딩 전경.  연합뉴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보험사 콜센터가 입주한 빌딩 전경.
연합뉴스
안양 8번째 확진자인 50세 여성(석수2동)이 지난 7일 방문한 평촌 뉴코아아울렛은 10일 오전 방역을 완료하고 지하 식품관을 제외한 전 층을 1일간 자체 휴점했다. 이날 오후 방문한 이마트 에브리데이 석수점 역시 방역을 마치고 10일부터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 평촌 뉴코아아울렛 접촉자 2명과 이마트 에브리데이 석수점 접촉자 1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6일 자택에서 자차를 타고 석수역으로 이동한 50세 여성은 전철로 석수역에서 구로역으로 이동한 후 걸어서 인근 보험사 콜센터로 출근했다. 오후에는 같은 경로로 퇴근, 석수역에서 내려 걸어 귀가했다. 다음날인 7일에는 남편차로 서울 금천구에 들렀고, 자차로 평촌 뉴코아아울렛을 방문했다. 6층 남성복과 1층 화장품 매장에서 물품을 구매했고 이 과정에서 직원 2명과 접촉했다. 이어 이마트 에브리데이 석수점에서도 직원 1명과 접촉했다. 8일에는 자택에 머물렀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후 귀가했다.

9번째 확진자인 53세 여성(호계1동)은 6일 명학역에서 전철을 타고 구로역으로 이동, 콜센터로 출근했다. 종일 직장에서 머물다 오후 6시경 똑같은 경로로 퇴근했다. 다음달인 7일에는 오전 호계동 정육점과 마트, 오후에는 카페와 음식점을 방문했다. 인근 지자체 2곳도 방문했다. 오후 1시경에는 의왕시를 7시경에는 군포시를 방문 각 1시간가량 머물렀다. 8일에는 호계동 편의점과 마트를 방문했고 9일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체를 채취 후 귀가했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고 이천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구로구 보험사 콜센터 안양거주 확진자 4명이 주로 이용한 구로역 전경. 서울신문DB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구로구 보험사 콜센터 안양거주 확진자 4명이 주로 이용한 구로역 전경. 서울신문DB
10번째 확진자인 52세 여성(비산3동)은 6일 버스로 비산 종합운동장에서 석수역으로 이동 전철을 타고 구로역으로 출근했다. 퇴근시에는 구로역에서 승차해 관악역에서 하차했다. 유원지입구에서 버스를 타고 비산종합운동장으로 이동 후 귀가했다. 7일에는 집에 머물렀으며 8일 오후에는 관양동에 있는 마트를 방문했다. 9일 동안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확진판정을 받고 이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11번째 확진자인 48세 여성(비산1동)은 5일과 6일 안양역과 구로역을 이용해 출퇴근을 반복했다. 이틀간 종일 구로에 머물렀으며 6일 퇴근시에는 개봉역을 이용했다. 5일 출근때 자택 엘리베이터에서 접촉한 주민 1명, 6일 출퇴근시 이용한 택시 기사 2명이 자가격리됐다. 7일에는 오전 승용자를 이용 의원을 방문했고 이 과정에서 접촉한 의료진 2명과 환자 5명도 자가격리됐다. 이어 약국과 제과점, 음식점을 들렀다. 10시 30분쯤에는 남편차량으로 대형마트를 30여분간 방문했다 11시에 귀가 했다. 8일은 종일 자택에 머물렀고 9일 확진 판정을 받고 이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안양지역 4명 확진자는 노원구에 사는 콜센터 직원인 46세 여성 확진자와 직장동료로 함께 근무하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8일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노원 거주 여성은 중국 우한을 방문한 적도 없고 신천지 신도도 아니어서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김경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26 서울사회복지사 등반대회’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우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동작2)은 지난 12일 서대문구 안산에서 열린 ‘2026 서울사회복지사 등반대회’에 참석해 사회복지 현장에서 시민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을 격려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전 9시 안산 연희숲속쉼터 벚꽃마당에서는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와 서울시사회복지단체연대회의가 공동 주최한 등반대회가 열렸다. 사회복지시설과 공공영역에서 활동하는 사회복지사와 주요 내빈 등 약 1200명이 참석했으며, 참가자들은 개회식 후 안산을 함께 걸으며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사회복지사 여러분은 복지 현장의 최일선에서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돌보며 서울의 사회복지 행정을 실질적으로 꽃피우는 분들”이라며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서울의 복지 안전망이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출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오늘 등반대회가 동료들과 함께 걸으며 서로를 격려하고 힘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회복지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humbnail - 김경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26 서울사회복지사 등반대회’ 참석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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