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불륜 추궁하다 취중에 골프채로 때려 숨지게 한 전 김포시의회 의장

아내불륜 추궁하다 취중에 골프채로 때려 숨지게 한 전 김포시의회 의장

이명선 기자
입력 2019-05-16 10:42
수정 2019-05-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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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현 전 의장, 소주 3병 나눠마시다 말다툼중 골프채 등으로 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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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현(55) 전 경기 김포시의회 의장이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고 말다툼 도중 아내를 골프채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해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15일 오후 4시 57분쯤 김포시 양촌자택에서 아내(53) 폭행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유씨는 자택에서 아내와 함께 소주를 3병을 나눠 마시고 상당히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예전부터 의심해온 아내의 불륜을 추궁하다가 말다툼으로 번져 순간 화가 치밀자 골프채와 술병·주먹·발 등으로 닥치는 대로 때렸다. 아내가 실신해 정신을 잃자 유씨 스스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아내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사건발생 이전부터 동네 이웃들 사이에서는 아내가 외도로 사생활이 문란하다는 얘기가 나돌았었다.

경찰은 소방당국 요청을 받고 출동해 집에 있던 유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숨진 아내는 온몸에 멍이 든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씨는 경찰에서 말다툼하던 중 아내를 때렸다고 폭행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유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유씨는 제5대 김포시의회 의장과 제3대 김포시의회 부의장, 김포문화원 부원장, 김포시복지재단이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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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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