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징하게 해 처먹네” 막말 차명진 검찰에 고소

세월호 유가족 “징하게 해 처먹네” 막말 차명진 검찰에 고소

오세진 기자
입력 2019-04-22 13:56
수정 2019-04-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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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한국당 의원(왼쪽), 차명진 전 한국당 의원(오른쪽)
정진석 한국당 의원(왼쪽), 차명진 전 한국당 의원(오른쪽)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막말을 쏟아낸 차명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전직 국회의원)을 검찰에 고소했다.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은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 위원장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며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유가족 등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 15일에 (차 위원장이 페이스북에) 게시한 악의적·모욕적인 글의 내용 등 패륜적인 행태는 명백한 범죄이며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면서 “차 전 의원과 같은 사람들이 더 이상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하는 일이 없도록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차 위원장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막말을 쏟아내 사회적 지탄을 받았다. 비판 여론이 쏟아지자 차 위원장은 문제의 글을 삭제하고 사과 글을 올렸다.

유가족 등은 또 다른 ‘세월호 막말’의 장본인인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도 국민 고발인단을 모집해 다음 주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차 전 의원과 정 의원에 대해 손해배상도 청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지난 16일 오전 페이스북에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 (중략) 이제 징글징글해요”라는 글을 올려 물의를 빚었다.

유가족 등은 “차 전 의원과 정 의원의 막말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재수사 요구를 가로막고 책임자 처벌을 막겠다는 배경에서 이뤄졌다”면서 “책임자 처벌을 가로막고 안전 사회를 위협하는 행위에는 앞으로도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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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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