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세월호 유가족들 원색 비난 “황교안 고발에 격분”

차명진, 세월호 유가족들 원색 비난 “황교안 고발에 격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04-16 10:57
수정 2019-04-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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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연대·세월호 가족협의회, 고소·고발 검토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차명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은 16일 세월호 유족을 비하하는 막말로 국민적 공분이 일자 “깊이 반성하며, 반성하는 의미에서 페북과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의 황교안 대표와 박근혜 전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책임자로 고발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흥분한 나머지 감정적인 언어로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했다”라며 “세월호 희생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거 같아서 순간적인 격분을 못참았다”라고 해명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지칭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는 막말을 쏟아냈다. 세월호 참사 5주기 전날 이런 글을 올려 비난여론이 쇄도하자 페이스북 글을 지웠다.

차 전 의원의 막말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말 지겹고 무서운 사람은 당신 같은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배서영 4.16연대 사무처장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가족협의회랑 4.16연대는 고소, 고발을 즉각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사무처장은 “황교안 전 법무부 장관은 지금 수사 대상이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 그렇게 세게 보수 세력의 결집을 촉구한 것은 아닌가 의심이 된다. 차 전 의원의 막말은 매우 정략적인 행동이며 가수 이승환씨가 한 말로 대처하자면 ‘못나고 못됐고 추악하기 그지없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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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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