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재생기업’ 25개 첫 육성... 지속가능 모델 만든다

서울시, ‘도시재생기업’ 25개 첫 육성... 지속가능 모델 만든다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9-03-22 10:27
수정 2019-03-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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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처음으로 ‘도시재생기업’(CRC) 육성에 나선다. 사업이 종료된 뒤에도 지속가능한 지역재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생력을 길러준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올해 25개 내외의 도시재생기업을 육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공개 모집을 통해 상반기에 12개를 우선 선정하고, 향후 매년 25개 안팎의 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도시재생기업의 목적과 사업 내용에 따라 지역관리형과 지역사업형 등 두가지 유형으로 나눠 8000만~2억 8500만원의 초기 자금을 지원한다. 초기 자금은 사업장·사무공간 조성, 사업개발, 교육 훈련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통해 업종별·사업단계별 전문 컨설팅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이후 기업 활동을 통해 발생한 이윤의 3분의 1 이상은 주민협의체에 지원하거나 마을기금으로 적립하는 등의 조건을 내걸어 지역사회에 기여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에 위치한 기업이나 주민을 중심으로 전문가, 활동가 등 지역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법인이다. 다만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거점시설과 주차장, 놀이터, 공공임대주택 등의 지역 공공시설을 운영·관리하는 지역관리형 도시재생기업의 경우에는 협동조합 및 사회적협동조합 법인만 인정한다.

도시재생기업은 도시재생 수립 및 진행 단계에 참여하고,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사업 발굴부터 기획, 실행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선순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현재 도시재생활성화 지역마다 현장지원센터가 구성돼 주민협의체를 지원하며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사업기간이 끝나면 센터도 운영이 종료되는 만큼 지속가능한 지역재생을 위해 주민들의 자생력을 키우고 수익을 스스로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이 절실하다는 것이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 CRC는 주민이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 일자리도 창출하는 지역 선순환 경제 구축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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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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