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동 할머니 추모 행렬… 외신도 소식 타전

김복동 할머니 추모 행렬… 외신도 소식 타전

김정화 기자
김정화 기자
입력 2019-02-01 00:04
수정 2019-02-01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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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거침없는 불굴의 활동가’ 소개…日 교도 “위안부 피해의 상징적 인물”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은 조문 사흘째인 31일에도 각계 인사와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빈소를 찾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김 할머니는 일제에 유린당했던 여성 인권의 문제, 위안부 피해 문제를 드러내 세계 인류의 양심에 호소했다”고 말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등도 빈소를 찾았다.

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허스토리’의 배우 김희애씨와 민규동 감독,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남주인공 배우 이제훈씨도 빈소를 방문했다. 서지현 검사는 전날 오후 조문을 한 데 이어 이날 오후에도 빈소를 찾았고, 일본에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 관계자도 모습을 보였다. 시민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졌다.

일본 교도통신과 미국 A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도 김 할머니의 별세 소식과 추모 분위기를 전했다. 교도통신은 지난 30일 영문판에서 “김 할머니는 인권운동가이면서 일본에 의한 위안부 피해의 상징적 인물”이라며 일본 언론으로는 이례적으로 김 할머니의 별세를 상세히 다뤘다. NYT는 김 할머니를 ‘거침없는 불굴의 활동가’라고 표현하며 고인의 활동을 자세히 소개했다. NYT는 “김 할머니의 지칠 줄 모르는 활동이 자신과 같은 수천명의 여성들이 감내해야 했던 고통에 대해 국제적인 관심을 끌도록 하는 데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AP통신도 지난 30일 수요집회 참가자 수백명이 김 할머니에게 조의를 표한 사실과 함께 할머니의 삶과 활동에 대해 보도했다. 서울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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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2019-02-0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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