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에 ‘경비통’ 원경환 인천청장 내정...수도 서울 치안 챙긴다

서울경찰청장에 ‘경비통’ 원경환 인천청장 내정...수도 서울 치안 챙긴다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8-11-29 10:45
업데이트 2018-11-29 10:4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공석’ 부산청장에는 이용표 경남청장 내정

서울경찰청장 내정된 원경환 인천청장
서울경찰청장 내정된 원경환 인천청장 경비통으로 알려진 원경환 인천경찰청장(치안정감)이 29일 수도 서울의 치안을 책임지는 서울경찰청장에 내정됐다.
경찰청 제공
원경환(57) 인천경찰청장(치안정감)이 서울경찰청장에 내정됐다. 공석으로 남아 있던 부산경찰청장에는 이용표(54) 경남경찰청장(치안감)이 승진·내정됐다.

정부는 29일 이러한 내용의 경찰 치안정감 승진·전보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아래 계급으로 경찰 조직 내 6명이 있으며, 차기 경찰청장 후보군으로 꼽힌다.

서울경찰청장에 내정된 원 청장은 강원 출신으로 평창고와 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하고 1989년 간부후보생 37기로 경찰(경위)에 입문했다. 경찰 내부에서 원 청장은 과묵하고 선 굵은 ‘경비통’으로 평가받는다. 서울경찰청 기동단 근무, 대통령 경호실 경찰관리관,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 파견 등 경비 계통 경험이 많다. 이후 2011년 인천청 차장, 2016년 경기북부청 차장, 2017년 경남경찰청장, 강원경찰청장을 지낸 뒤 지난 7월부터 인천경찰청장을 맡는 등 3차례나 청장으로 근무했다.

원 청장이 서울경찰청으로 이동하면서 인천경찰청장에는 이상로(54) 대전경찰청장이 승진 내정됐다. 경찰청 차장·경기남부경찰청장·경찰대학장은 유임됐다.

경무관 4명의 치안감 승진 인사도 함께 이뤄졌다. 김진표 경찰청 대변인·노승일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김재규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조용식 서울경찰청 경무부장이 각각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