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록 노원구청장, 국정과 시의원 경험 생활 현장에 실현

오승록 노원구청장, 국정과 시의원 경험 생활 현장에 실현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18-08-24 14:36
수정 2018-08-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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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현장을 가보지 않고는 문제 해결의 큰 그림을 그릴 수가 없습니다.”

민선7기 오승록 노원구청장의 최고 강점은 샘솟는 아이디어다. 청와대 비서관으로 5년, 서울시의원 8년을 거치며 많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행에 옮겼다. 그때마다 답은 현장에서 나왔다.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란색 군사분계선 출발행사는 지금까지 회자된다.
태풍점검
태풍점검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위치한 백사마을의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노원구 제공
오 구청장의 아이디어는 구청장이 된 이후에도 주목받고 있다. 전국 최초의 ‘24시간 야간 무더위 쉼터’가 대표적이다. 올 여름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전력 사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아파트 정전이 이어졌고, 오 구청장은 아파트 현장에서 더위에 지친 노인들의 모습을 봤다. ‘젊은 사람들도 견디기 힘든 더위를 노인들이 어떻게 견딜까’하는 마음이 쉼터 조성으로 이어졌다.

쉼터는 관내 경로당 5곳으로 시작해 10곳까지 늘어났다. 이용자만 모두 2040명에 달한다. 전국적인 관심 속에 행정안전부 장관이 쉼터를 다녀갔고, 서울시는 방학 중인 초등학교 11곳을 야간쉼터로 활용하는 등 전국으로 정책이 확산됐다.

지난 2주간 오 구청장은 현장 60여곳을 둘러봤다. 하루에 적게는 5곳, 많을 때는 10여 곳을 방문했다. 임기 초라 모든 부서의 업무보고를 받고, 현안을 챙겨야 했지만 오 구청장의 눈은 항상 현장을 향했다.

주민 생활불편도 현장에서 놓치지 않았다. 하계동 한글비석로 도로정비와 당고개역 기업은행 사거리에서 동막골까지의 상계로 확장공사 구간을 방문해 도로 개통 후 개선될 교통 여건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중에서도 월계2동 주민센터 옆 도로는 보도가 패이고 틀어져 그동안 인근 학교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던 곳이다.

주민들이 즐겨찾는 공원 내 불편사항도 마찬가지다. 충숙 근린공원을 비롯한 5개 근린공원의 노후 화장실 리모델링을 지시했다. 뿐만 아니라 양지 근린공원은 우기 시 흙탕물이 인근 교회 담장을 넘어들어 붕괴 위험이 있는 등 5년째 고통을 겪고 있다는 교회 측의 의견을 수용해 배수로 정비 뿐만 아니라 집수정을 설치해 공원 빗물을 원천 차단하도록 했다.

노인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눈에 띈다. 인근에 휴식 공간이 없어 주차장에 판자를 깔고 휴식을 취하는 월계1동 21통 지역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주택을 매입을 통한 경로당 건립을 지시했다. 또한 곧 건립하는 하계 행복발전소에는 노인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완을 지시했다.

노원의 미래 모습을 바꿀 대규모 정책 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대표적인 것이 15만㎡에 이르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이다. 시행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코레일과 토지 매입절차를 진행 중으로 시행사가 구에 공공용지로 기부하는 1만㎡의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 주민들과 논의 했다.

화랑대역 테마공원 조성과 관련해서는 근대 문화재로 지정된 화랑대역의 역사성과 최초의 민족자본을 건립한 경춘선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주문했다. 아울러 서울에서 유일하게 보존된 간이역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만큼 관광상품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지시했다.

오 구청장은 “이번 첫 현장 방문은 바쁜 일정이었지만 지역에 무한의 책임을 지는 단체장으로서 현안 사항을 천천히 살펴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면서 “주민들의 손에 잡히는 작은 행복도 중요한 만큼 자연과 문화, 건강 등 민선7기 힐링도시 노원의 기반을 다질 사업들을 추진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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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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