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피부과 ‘집단패혈증’은 오염된 프로포폴 때문

강남구 피부과 ‘집단패혈증’은 오염된 프로포폴 때문

입력 2018-05-16 20:18
수정 2018-05-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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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의 한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은 뒤 발생한 집단패혈증의 원인이 당초 추정대로 오염된 프로포폴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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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환자 20명 집단패혈증
피부과 환자 20명 집단패혈증 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은 환자들이 집단으로 패혈증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2018.5.8.
뉴스1
질병관리본부는 이상 증상이 발생한 환자 20명 중 5명의 혈액과 지난 4일 분주한 주사기에 들어 있던 프로포폴, 프로포폴 투여에 사용된 주삿바늘에서 동일한 유전자형의 판토에아 아글로메란스균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프로포폴 등 환경 검체에서 동일한 유전자형의 균이 검출된 것에 미뤄 동일한 감염원에 의한 집단 발생을 의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판토에아 아글로메란스는 장내세균과에 속한 그람 음성 막대균으로 작물이나 토양, 물, 음식, 농작물 등에서 나올 수 있다. 면역저하자와 신생아 등은 감염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소재 M피부과에서는 시술을 받은 환자 중 20명이 발열, 어지러움, 혈압 저하 등 패혈증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와 약품, 환경검체에 대한 미생물 검사와 의무기록 확인 등 종합적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 이상증상자 확인을 위해 서울시와 강남구 보건소는 지난 1~7일 해당 피부과를 방문한 사람 160명을 대상으로 증상을 관찰하고 있다. 다행히 추가 의심환자로 분류할 만한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나오지 않고 있다.

증세를 보인 사람 중 입원환자는 6명이며, 나머지 14명은 퇴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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