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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내륙지방서 첫 황사 관측…곳곳 미세먼지 주의보

서울 등 내륙지방서 첫 황사 관측…곳곳 미세먼지 주의보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4-06 14:47
업데이트 2018-04-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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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농도 한때나쁨을 보인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포인츠바이쉐라톤호텔에서 내려다 본 강남구 일대가 뿌옇다.  연합뉴스
미세먼지 농도 한때나쁨을 보인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포인츠바이쉐라톤호텔에서 내려다 본 강남구 일대가 뿌옇다.
연합뉴스
6일 서울 내륙에서 중국발 황사가 관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서울과 경기, 서해5도, 충남, 전북 등 주로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내륙 지역에 황사 관측 일수가 기록된 것은 올해 들어 이날이 처음이다. 앞서 백령도에서 지난해 2월 10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황사가 관측됐다.

황사는 목측(目測)을 기준으로 지역별 미세먼지(PM-10) 기준 농도를 참고해 관측자가 판별한다.

이 시각 현재 황사를 포함하는 PM-10의 1시간 평균 농도는 북격렬비도 316㎍/㎥, 강화 302㎍/㎥, 연평도 298㎍/㎥, 백령도 268㎍/㎥, 서울 264㎍/㎥, 천안 200㎍/㎥, 진도 119㎍/㎥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4일부터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 중 일부가 서해 상으로 남하했다”며 “이번 황사는 대기하층 기류를 따라 서해 상으로 내려가 이날 오후 그 밖의 지역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사가 기승을 부리면서 서울과 경기, 인천을 비롯해 경북, 전라, 강원, 제주, 충남, 대전,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PM-10 주의보가 발령됐다. PM-10 주의보는 미세먼지(PM-10) 시간 평균 농도가 150㎍/㎥ 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황사는 이날도 중국 만주 부근에서 발원해 7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발원한 황사가 대부분 중국 북동지역으로 이동하겠지만, 일부가 대기 하층기류를 따라 서해상으로 남하해 7일 새벽부터 국내 상공을 지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의 발원량과 대기 하층기류의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 영향은 유동적”이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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