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의심환자 3주째 감소…“1~6세 발생률은 높아”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3주째 감소…“1~6세 발생률은 높아”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2-02 09:45
업데이트 2018-02-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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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개학 후 손씻기 등 개인위생 지키도록 지도 당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1일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증가하다가 지난 3주간은 감소추세를 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의심환자는 올해 1주(1.1∼6) 72.1명, 2주(1.7∼13) 69.0명, 3주(1.14∼20) 59.6명, 4주(1.21∼27) 43.6명으로 줄어들고 있다.

전 연령에서 의심환자 수가 감소하고 있으나 1∼6세에서는 외래 환자 1천명당 79.9명으로 다른 연령보다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입원환자도 의심환자와 마찬가지로 감소세다. 연령별로는 0세, 1∼6세, 65세 이상에서 입원자가 많은 편이다.

실험실 감시에서는 2017∼2018절기 시작 이후 제4주까지(2017.9.3∼2018.1.27) B형 바이러스가 728건(55.7%) 검출됐고, A(H3N2)는 523건(40.1%), A(H1N1)pdm09는 55건(4.2%)이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입원율이 높은 영유아 및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크고, 기존에 앓고 있는 질환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의심증상이 생기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유아,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 중 미접종자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는 게 좋다.

또 겨울방학이 끝나면 학생들이 학교에서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지도할 필요가 있다.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 발생일로부터 5일이 지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말아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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