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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역 광장에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광복절에 제막식

익산역 광장에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광복절에 제막식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7-28 16:42
업데이트 2017-07-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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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역 광장에 ‘평화의 소녀상’이 들어선다.
위안부 소녀상(평화의 소녀상)
위안부 소녀상(평화의 소녀상)
익산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는 코레일 측이 익산역 광장에 소녀상을 건립하는 것을 수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송태규 추진위 상임대표는 “코레일 측이 시민 의견을 존중해 광장 내 건립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익산시를 포함한 코레일, 추진위 등 세 주체는 소녀상 건립을 위한 세부사항을 긴밀히 논의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익산역은 강제 징집된 젊은 청년들이 전쟁터로, 어린 소녀들이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로 끌려간 민족 고난의 역사적 현장”이라며 지난 3월부터 역 광장에 소녀상 건립을 추진해왔다.

코레일 측은 ‘고객 이동 불편’ 등의 이유로 광장 내 건립을 반대했다.

하지만 지역 사회 비판이 고조되고 정치권까지 나서자 코레일 측이 최근 ‘허용’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심도 있는 내부 논의를 거쳐 광장 내 (소녀상) 건립을 허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제막식은 광복절인 8월 15일 오후 5시 익산역 광장에서 열 계획이라고 추진위는 밝혔다.

익산역 광장에 세워지는 평화의 소녀상은 전북에서는 전주, 군산, 남원, 정읍 등에 이어 여섯 번째가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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