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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터널 ‘모세의 기적’…구급차, 5살환자 무사히 이송

퇴근길 터널 ‘모세의 기적’…구급차, 5살환자 무사히 이송

입력 2017-05-23 16:33
업데이트 2017-05-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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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정체가 심한 퇴근 시간에 긴급 출동하는 119구조대를 위해 터널 안 차들이 일제히 길을 터주는 ‘모세의 기적’이 연출됐다.

23일 충북 괴산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6분께 괴산에서 간질 증세를 보이는 A(5)군을 태우고 청주 병원으로 향하던 119 구급차가 상리터널에서 사이렌을 울리자 편도 2차로에 서 있던 차량이 양쪽으로 비켜줬다.

A군의 어머니는 이날 발작 증세를 보이는 아들을 안고 소방서로 달려와 도움을 청했다.

퇴근 시간 상습 정체구간인 상리터널에는 차량이 서행하는 상황이었다.

길을 터준 시민들 덕분에 구급차는 병원까지 20분가량 빠르게 도착했다. 통상 퇴근시간에 차량 정체로이 터널을 통과하는 데 25분가량 걸리곤 했는데 운전자들의 협조로 불과 5분만에 통과할 수 있었던 것이다.

A군은 병원에서 무사히 응급조치를 받았다.

괴산소방서 관계자는 “응급 환자를 위해 길을 터줌으로써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운전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충북 괴산소방서 제공 = 연합뉴스][https://youtu.be/ps-rNX60Fz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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