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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학교 문명고 교장 “23일까지 시간 달라” 교사들에 요청

연구학교 문명고 교장 “23일까지 시간 달라” 교사들에 요청

입력 2017-02-20 20:40
업데이트 2017-02-2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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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 모아 놓고 국정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관련 설명

국정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경산 문명고 김태동 교장은 20일 교사들에게 “23일까지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교사들에 따르면 김 교장은 오후 4시께 학교 도서관에 교사 40여명을 모아 놓고 연구학교 지정과 관련한 상황을 설명한 뒤 “일단 약속한 대로 23일까지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그는 “학교에 국정역사교과서 20권이 내려와 있다”며 “선생님들께서 한번 읽어보고 판단해 주실 것으로 바란다”고도 했다.

또 “국정 교과서가 잘못됐다고만 하지 말고 검정교과서와 국정교과서 내용을 비교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일부 교사는 “국정역사교과서 신청을 즉각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김 교장은 즉답을 피한 채 20분간 면담을 마치고 서둘러 학교를 빠져나갔다.

그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외부 압력은 개의치 않는다”며 “그러나 학부모, 특히 우리 학생이 반대하고 있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또 “이른바 국정교과서 금지법이 임시국회에 계류돼 있다”며 “연구학교가 되고 싶어도 금지법이 통과하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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