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싶은 거리’ 종로…차로 줄이고 중앙버스차로 설치

‘걷고싶은 거리’ 종로…차로 줄이고 중앙버스차로 설치

입력 2016-11-28 07:14
수정 2016-11-2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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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중심 명품 거리로…남대문에도 중앙버스전용차로

이르면 내년 말이면 종로와 남대문로가 걷기 좋고 대중교통이 우선되는 명품 거리로 확 바뀐다.

종로(세종대로사거리∼흥인지문·2.8km)와 남대문로(종로1가∼숭례문·1.35km)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설치된다.

차로가 줄어들고 그 자리에 조업차량이나 관광버스 주차공간, 자전거길 등이 생긴다. 녹지도 늘어난다.

서울시는 28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종로BRT 도로공간재편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용역 기간은 8개월이고 용역비용은 2억 7천만원이다.

종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생기면 버스 통행이 원활해지고 환경이 쾌적해지며 지역 가치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은 길가에 전용차로가 있어 버스가 조업차량, 택시, 자전거 등과 엉키며 혼잡이 빚어지곤 한다.

버스가 정시에 운행할 가능성이 커진다면 버스를 이용해 종로에 오는 경우가 늘어나고 종로 길거리를 걷는 사람들도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종로 구석구석에 익선동과 같이 ‘뜨는’ 지역이 늘어나고 상권이 활성화된다는 기대가 있다.

차로는 현재 왕복 8차로에서 일부 왕복 6차로로 줄어드는 방안이 용역에서 검토된다.

서울시는 차로 축소로 인해 교통정체가 심해질 것이라는 일부 우려를 반영, 주변 도로 등을 분석해 우회경로를 마련할 예정이다.

차로 축소로 생기는 공간 활용 방안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업차량이나 관광버스, 시티투어버스 주차 용도로 활용하거나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드는 방안이 검토 대상이다.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장은 종로에 10여개 설치되며, 버스승차대는 공모 등을 통해 특색있게 조성된다.

보도는 포장 상태가 양호하기 때문에 노상 적치물이나 분전함 등 일부 시설만 개선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가로정원이나 띠녹지를 만드는 등 녹지도 확대한다.

주민의견 수렴 등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르면 내년 연말께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내년 6월에는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서대문역까지 이어지는 새문안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된다

서대문역, 정동사거리, 구세군회관, 세종로사거리 등 정류소가 생길 예정이다.

또 사당역에서 남태령고개를 잇는 동작대로 2.2㎞ 구간도 중앙버스차로 연장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구반포삼거리∼방배경찰서 중앙버스차로를 사당역을 거쳐 서울시∼과천시 경계까지 연장하는 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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