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아흐레 의왕컨테이너기지 ‘쌓인 화물 1천100TEU’

파업 아흐레 의왕컨테이너기지 ‘쌓인 화물 1천100TEU’

입력 2016-10-05 16:14
수정 2016-10-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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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아흐레째인 5일 수도권 물류기지인 의왕컨테이너기지(의왕ICD) 내에 컨테이너 화물 적치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의왕ICD에 따르면 이날 철도 수송량은 발송 기준 398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발송해야 할 화물 948TEU의 42% 수준이다.

발송하지 못한 화물이 쌓인 양은 1천100TEU다. 전날 976TEU보다 늘었다.

앞서 의왕ICD는 사흘 연휴(10.1∼3)간 정상근무를 하면서 적치한 화물을 해소하느라 힘을 쏟았지만, 평일이 되면서 다시 물량이 몰리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한다.

의왕ICD의 철도 수송을 담당하는 오봉역은 컨테이너 열차를 상·하행 7회씩으로 이틀째 1회씩 감축 운행하고 있다.

화물연대가 10일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예고한 것도 원활한 화물 수송에 장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의왕ICD에 입주한 17개사의 화물차 770대의 화물연대 가입률은 13.5%(104대)로 파악됐다.

의왕ICD 관계자는 “컨테이너 열차가 상·하행 1회씩 감축 운행을 하고 있는 데다 화물연대의 파업까지 예고되면서 문제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시멘트 수송 열차는 철도파업 이후 별다른 증감 없이 운행하고 있다.

오봉역 내 1만t 규모의 시멘트 창고 비축량은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봉역 관계자는 “시멘트를 보관하는 곳은 오봉역 말고도 수도권 곳곳에 있다”며 “아직까지는 수급에 큰 차질이 있는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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