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루이 14세” 막말 성남시의원 공개 사과

“이재명은 루이 14세” 막말 성남시의원 공개 사과

입력 2016-09-22 15:00
업데이트 2016-09-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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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전달한 손팻말 글씨를 잘못 읽어 이재명 성남시장을 절대군주 루이 16세에 비유하며 비난했던 성남시의원이 공개 사과했다.

성남시의회 박광순(새누리당) 의원은 22일 제222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이 시장께 마음의 상처를 입히고 명예를 훼손시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지인이 준 내용이나 화면을 확대해 확인했어야 했다. 단순 과실이지만 모든 책임을 달게 받겠다. 앞으로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9일 제221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불법 현수막과 전단으로 온 시내를 도배질하는 성남시’라는 주제로 시정 질문을 하면서 이 시장이 지난 6월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을 제시하며 이 시장을 맹비난했다.

광화문 단식 기간 시장실을 방문한 초등학생들이 전달하고 간 응원 손팻말을 문구에서 ‘성남시 시장님께’를 ‘시장님꺼’라고 해독하고 이 시장을 향해 “지금이 전제군주 시대입니까?”, “태양왕 루이 14세라도 된 듯한 기분이셨습니까?”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이 시장은 “고의로 허위 왜곡한 것”이라며 “공개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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