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 진동 서울서도 느껴져…카톡도 일부 불통

경주 지진 진동 서울서도 느껴져…카톡도 일부 불통

입력 2016-09-12 20:30
업데이트 2016-09-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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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긴급재난문자 너무 늦었다” 비판도

경북 경주 인근 내륙지방에서 발생한 지진은 서울에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

12일 서울 강서구에 사는 가정주부 김윤경(36)씨는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아 있었는데 5초 정도 등에서 진동이 느껴지고 침대가 흔들렸다”며 “처음에는 지진인 줄 몰랐는데 언론을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지진 소식은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트위터 아이디 ‘been5534doll’은 “학교에서 수업 중인데 지진이 느껴졌다”며 “수업 중에 졸았는데 선생님이 부르는 줄 알았다”고 놀란 심정을 드러냈다.

아이디 ‘lant210’은 “빈혈이 심해져 현기증이 온 줄 알았는데 지진이 맞았다”라고 했다. ‘jiyeah96’은 “예전 지진보다 더 크게 느껴져 불안감이 크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휴대전화 데이터 서비스가 느려지거나 카카오톡이 불통이 됐다며 지진 영향일지도 모른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트위터 아이디 ‘reicy04’는 “지금 카톡 전송이 너무 느린데 이것도 방금 지진의 여파인가”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국민안전처 긴급재난문자가 지진 발생 소식을 너무 늦게 알렸다는 지적도 있었다.

트위터 아이디 ‘ghkseks’는 오후 7시 44분 발생한 지진 소식을 전하는 긴급재난문자가 오후 7시 55분에 왔다는 스마트폰 캡처 사진을 올려 이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 44분 32초 경북 경주시 남서쪽 9㎞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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