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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기고 무너지고…경기북부 ‘물폭탄’에 피해 속출

잠기고 무너지고…경기북부 ‘물폭탄’에 피해 속출

입력 2016-07-05 09:37
업데이트 2016-07-0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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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기도 일대에 호우주의보나 경보가 내려지면서 강한 비로 침수와 붕괴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경기도 가평군 승안리 용추계곡 인근의 한 펜션에 인근 하천에서 넘친 물이 들어차 방문객 30여 명이 고지대에 있는 다른 펜션으로 대피했다. 비슷한 시간대 가평군 덕현리의 한 펜션앞 도로도 침수돼 관광객들이 현재 대피 중이다.

오전 10시께에는 경기도 가평군 자라목에서 춘천 방향 500m 지점 도로에 돌과 흙이 떨어져 양방향 통행이 통제된 상태다.

앞서 오전 8시 20분께에는 양주시 백석읍에서 비로 인해 축대가 무너지며 흙이 인근 주택 2채를 덮쳐 이재민 5명이 발생했다. 이재민들은 다행히 큰 부상 없이 대피했지만 2명은 어지럼증과 다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전 6시 2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 지하차도가 침수돼 도로가 한때 통제됐다.

또,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주택가 일부가 물에 잠기고, 포천시 소홀읍의 한 소하천이 범람하는 등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이천과 동두천의 일부 도로에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6시 14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절개지에서 30m 높이에 있던 흙 일부가 유실돼 안전조치 됐다.

또, 오전 1시 30분께 파주시와 가평군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기도 했다.

안성시와 의정부시에서는 새벽 시간대 목조 옹벽의 일부가 파손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4일 밤부터 5일 오전 7시 사이 경기도에는 주택침수 1건, 옹벽 일부 파손 2건, 토사 유실 1건, 도로침수 4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5일 경기도 전역에는 호우 주의보와 경보가 내려졌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새벽시간대 의정부에 시간당 60mm의 비가 내리는 등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이날 밤까지 40∼17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각종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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