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경기도, 감염·접종 확인 검사 늘려

‘구제역 확산’…경기도, 감염·접종 확인 검사 늘려

입력 2016-03-14 10:26
업데이트 2016-03-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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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역 양돈농가를 중심으로 구제역이 확산하면서 경기도가 구제역 감염 또는 백신 접종 여부 검사를 확대하는 등 촘촘한 차단방역에 나섰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올해 구제역 예방접종 강화를 위한 ‘구제역 모니터링 검사’ 대상을 지난해의 5만2천마리에서 9만6천마리로 늘린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소는 또 지난달 17일부터 한 달 사이 천안, 공주, 논산 등 충남 3개 시·군, 10개 농가에 구제역이 확산함에 따라 경기도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양돈농가의 구제역 모니터링 검사를 연 2회에서 4회로 확대했다.

구제역 모니터링 검사는 바이러스 감염 또는 백신접종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검사다.

연구소는 도내 돼지 사육농가 1천321곳(19만8천마리 사육)을 대상으로 농장마다 13마리(어미돼지 3마리, 비육돼지 10마리)를 선정, 2회 검사하고 도축장에 출하하는 돼지에 대해서도 10마리씩 연 2회 검사한다.

현재 백신 항체 양성률이 90% 이상인 소 사육농가는 한우의 경우 도축장 출하소 위주로, 젖소는 농장 사육 소 위주로 검사한다.

검사결과에 따라 이동제한 등 필요한 방역조치를 취한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 관계자는 “소는 백신 접종 후 항체 양성률이 90% 이상으로 높지만 돼지는 68% 수준으로 낮아 구제역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며 “항체 형성이 낮은 농가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 원인분석과 함께 올바른 백신 접종요령을 지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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