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식기 맞은 멧돼지의 습격… 주민들 불안에 ‘덜덜’

번식기 맞은 멧돼지의 습격… 주민들 불안에 ‘덜덜’

이슬기 기자
입력 2015-12-16 19:15
수정 2015-12-1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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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시 야생동물 포획단에 의해 사살된 멧돼지. 서울 은평결찰서 제공.
16일 서울시 야생동물 포획단에 의해 사살된 멧돼지. 서울 은평결찰서 제공.
겨울철 멧돼지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6일 서울 북한산 인근에서 멧돼지 2마리가 출몰했다가 사살됐다.

서울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북한산 둘레길 인근인 은평구 진관동 봉은사 뒤쪽 야산에 36㎏짜리 멧돼지가 나타나 순찰 중이던

엽총으로 사살했다.

포획단은 최근 봉은사 뒷산 주변에 멧돼지가 출몰한다는 신고가 들어오자 이 일대를 집중적으로 순찰하다 멧돼지를 발견했다.

이어 오후 3시쯤에는 진관동 백화사 인근 주택가 뒷산에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포획단이 출동해 210㎏짜리 멧돼지를 사살했다.

포획단은 절차에 따라 멧돼지를 폐기 처분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멧돼지는 겨울이 짝짓기철이면서 번식기여서 더욱 예민해진다”라며 “관할 자치단체와 소방당국, 국립공원관리공단 등과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경남 의령군 봉수면에서는 70대 A씨가 밭에 거름을 주러 가던 중 멧돼지에 오른쪽 허벅지를 물리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같은날 오후에는 강원 삼척시 가곡면 탕곡리의 한 야산 인근에서 겨우살이 채취 중이던 마을 주민 2명이 멧돼지 4마리의 습격을 받아, 이 중 한 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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