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구 30곳 외국인주민 비율 5% 넘어…영등포 17.5%

시군구 30곳 외국인주민 비율 5% 넘어…영등포 17.5%

입력 2015-09-09 07:22
수정 2015-09-0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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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주민 1만명 이상 시군구도 54곳…경기 안산시 8만 3천여명

우리 사회의 다문화·다인종화가 가속화하면서 외국인주민 비율이 5%를 초과하는 시군구가 3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안산시는 외국인주민이 8만명을 넘어서는 등 전국 시군구 중 54곳에서는 외국인주민이 1만명 이상 거주하고 있다.

9일 행정자치부가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조사한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현황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은 174만 1천910명을 기록, 주민등록인구 대비 3.4%에 달한다. 이는 2006년 54만명과 비교해 3배가 넘게 증가한 것이다.

외국인주민은 국내 거주기간이 90일 넘는 국적미취득자, 외국인으로서 한국국적을 취득한 자, 결혼이민자 및 국적취득자의 미성년 자녀를 포함한다.

주민등록인구 대비 외국인주민 비율이 5%가 넘는 시군구는 30곳으로 집계됐다.

서울 영등포구의 경우 외국인주민 비율이 17.5%에 달해 주민 10명 중 2명꼴로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주민 비율이 10%를 넘는 곳은 영등포구를 비롯해 서울 금천구(13.8%)·구로구(12.5%), 경기도 안산시(11.8%)·시흥시(11.5%), 전남 영암군(11.0%), 충북 음성군(10.6%) 등 총 7곳이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가운데 9곳, 경기도는 31개 시군 중 10곳에서 외국인주민 비율이 5%를 넘어섰다.

외국인주민 수가 1만명 이상인 시군구는 54곳이다.

경기도 안산시(8만 3천648명)·수원시(5만 5천981명), 서울 영등포구(6만 6천952명)·구로구(5만 3천191명) 등 4곳은 외국인주민이 5만명을 웃돌았다.

외국인주민이 2만명 이상∼5만명 미만인 시군구도 경기도 시흥시(4만 5천471명)·화성시(4만 1천267명) 등 15곳에 달했다. 1만명 이상∼2만명 미만인 곳은 35곳이다.

자치단체는 이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외국인주민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선제적인 사회통합정책을 시행하기에는 예산과 역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인재 행자부 지방행정정책관은 “우리 사회에서 외국인주민은 중소기업에 노동력을 제공하고 결혼 적령기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는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면서 “이들과 이들의 2세가 우리 사회에 융화될 수 있도록 미리 정책을 개발하고 투자도 늘여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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