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에서 남녀 3명 동반자살 시도…1명 사망

펜션에서 남녀 3명 동반자살 시도…1명 사망

입력 2015-08-25 11:32
업데이트 2015-08-25 11:3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남해의 한 펜션에서 남녀 3명이 동반자살을 시도,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남해경찰서는 이모(27)씨 등 3명이 지난 23일 오후 11시께 남해군 이동면 펜션에서 동반자살을 시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때문에 이 씨는 사망하고 김모(44)씨와 조모(28·여)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펜션주인(35)은 퇴실시간이 지나도 기척이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확인한 결과 이들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22일 조 씨가 인터넷 자살카페에서 김씨와 접촉, 부산역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 씨는 남자친구 이 씨와 함께 이날 오후 8시 부산역에서 김 씨를 만난 뒤 남해로 이동해 펜션에 투숙했다.

경찰은 김 씨 차에서 노트 20장 분량으로 ‘괴롭다’거나 ‘죽고싶다’라고 적힌 김 씨의 메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조 씨가 회복되는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