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평균키 50년 새 男 10.2㎝·女 4.4㎝ 커졌다

서울시민 평균키 50년 새 男 10.2㎝·女 4.4㎝ 커졌다

입력 2015-08-03 14:28
수정 2015-08-0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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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사망 원인 1940년대 폐렴과 유아병…2013년엔 암과 뇌혈관 질환

길거리에서 흡연하는 학생들을 혼내려다 자신보다 훨씬 큰 키와 덩치를 보고 그냥 지나친 경우가 있는 시민이라면 다음 통계를 보면 공감할 것이다.

3일 서울연구원이 발간한 ‘광복 70년, 서울은 어떻게 변했을까? 보건·의료’ 편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1965년 서울 남성(17세 기준)의 평균키는 163.7cm, 몸무게는 54.3kg이었다.

그러나 약 50년 후인 2013년에 평균키는 173.9cm로 10.2cm나 커졌으며, 몸무게는 69.6kg로 15.3kg이 늘었다.

여성 역시 같은 기간 평균키는 156.9cm에서 161.3cm로 4.4cm, 몸무게는 51kg에서 56.7kg으로 5.7kg 증가했다.

주요 사망원인도 60여 년 새 확연한 차이를 드러냈다.

1947년 주요 사망원인으로는 폐렴(12.6%)과 유아병(12%)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2013년에는 각종 암(31%)과 뇌혈관질환(8.7%), 심장질환(7.9%) 순으로 나타났다.

또 1983년과 대비해 서울시민의 사망원인으로 암, 자살, 당뇨병은 최대 16%포인트까지 증가했다. 반면 뇌혈관질환과 간질환, 운수사고 등은 조금씩 감소했다.

기대수명은 1942년에는 남자가 42.8세, 여자가 47.1세에 불과했으나 2013년에는 각각 78.5세, 85세로 크게 늘었다.

한편 서울의 출생아 수는 1947년 인구 1천명당 37.3명에서 2013년 8.4명으로 약 4분의 1로 줄었다.

1947년 영아 사망률은 1천명당 83.4명으로 출생아 12명 중 1명꼴로 1세 이전에 사망했지만, 현재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영아 1천명당 3명만이 일찍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장소는 1947년에는 99.3%가 집이었으나, 2013년에는 98.8%가 병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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