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알록달록 수놓인 조계사…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

[포토] 알록달록 수놓인 조계사…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

입력 2015-05-25 16:34
수정 2015-05-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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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인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봉축법요식이 종료되자 불자들이 한꺼번에 대웅전 앞으로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15.5.25 박지환 popocar@seoul.co.kr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인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봉축법요식이 종료되자 불자들이 한꺼번에 대웅전 앞으로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15.5.25 박지환 popocar@seoul.co.kr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선 자비와 지혜를 온 누리에 밝힌 부처님 공덕을 기리는 봉축 법요식이 열렸다.

석가탄신일이 낀 연휴 마지막 날이기도 한 이날 유원지와 행락지, 축제장 등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 등으로 북적였다.

25일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봉축행사는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밀운 스님,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종단 대표자와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천도교 박남수 교령 등 이웃종교 대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주한외교사절, 불자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조계종은 이날 행사를 ‘이웃과 함께하는 법요식’으로 연다는 취지로 성소수자인 김조광수 감독,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위원장, 유흥희 금속노조 기륭전자 분회장 등도 초청했다.

행사는 중생을 깨우치기 위해 북과 종을 울리는 명고(鳴鼓)와 명종(鳴鐘) 의식으로 시작해 아기 부처님을 씻기는 관불(灌佛)의식, 헌촉과 헌향, 봉축사, 대통령 봉축 메시지 낭독, 법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밀운스님이 대독한 봉축법어에서 “나를 위해 등을 밝히는 이는 어둠에 갇히고 남을 위해 등을 밝히는 이는 부처님과 보살님께 등을 올리는 것”이라면서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등을 밝히고 모든 이웃의 아픔을 같이하는 등을 밝히고 모든 영령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등을 밝혀 부처님 오시는 길을 아름다운 등으로 장엄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북 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남북공동발원문이 4년 만에 발표됐다.

공동발원문을 발표한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성문스님은 “남과 북 사이에 불신과 대결의 골은 깊어만 가고 언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를 엄중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 10·4선언의 실천이 곧 부처님이 가르친 ‘자타불이’이고 우리 민족이 화해하고 화합하는 길이며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조계종 팔공총림 동화사에서도 정의화 국회의장, 권영진 대구시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등 30여명의 내빈과 신도 등 2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우리는 빈부격차, 가치관 혼란 동과 서, 남과 북의 갈등을 겪고 있다”면서 “부처님의 자비로운 손길, 지혜로운 눈길이 필요하다”고 축사했다.

광주불교연합회는 올해 봉축행사를 ‘빛고을 관등회’로 이름짓고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 등 축제로 꾸몄다.

올해 봉축탑은 화엄사 4사자 3층석탑을 형상화한 높이 20m의 대형 탑을 만들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광장에 세우고 봉축기간 내내 광주 도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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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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