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 하는 사이 ‘슬쩍’…교회서 절도행각 20대 구속

새벽기도 하는 사이 ‘슬쩍’…교회서 절도행각 20대 구속

입력 2015-05-21 10:51
업데이트 2015-05-21 10:5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21일 교회에서 목사와 신도들이 새벽기도를 하는 사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조모(23)씨를 구속했다.

조씨는 지난달 9일 오전 4시께 전주시 덕진동의 한 교회 목양실에 들어가 노트북 1대(시가 90만원 상당)를 훔쳐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전주 일대 교회 8곳에서 모두 9차례에 걸쳐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 1천1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목양실에 들어갈 때 ‘목사님’이라고 불러 사람이 있는 지 확인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목양실에 목사가 있을 때는 “부산에서 왔는데 차비가 없다”며 차비를 받아 챙기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씨는 지난 18일 전주시 덕진동의 한 교회 목양실에 들어가 디지털카메라를 훔치다가 목사에게 발각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