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림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상임대표가 20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이완구 총리 퇴진 및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세종참여연대 제공
세종참여연대 제공
가장 먼저 1인 시위에 나선 임효림 새종참여연대 상임대표는 출근시간대인 이날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해 이완구 총리는 퇴진하고 검찰의 엄정 수사에 임하라’란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그는 “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각종 의혹도 모자라 성완종 게이트 관련 거짓말과 말 바꾸기를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이 총리는 세종청사의 실질적인 수장인 총리 자격을 상실했다”며 “즉각 총리에서 사퇴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법무부 장관을 지휘하는 총리를 검찰이 엄정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수 있겠느냐”며 “이 총리는 당당하고 떳떳하게 검찰 수사를 받기 위해서라도 총리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 순방 후 이 총리의 거취를 결정하는 것은 심각한 국정 마비를 불러올 것”이라며 대통령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세종참여연대는 이 총리가 사퇴할 때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