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유수지 문화복합타운으로 추진…한강개발 본격화

마포유수지 문화복합타운으로 추진…한강개발 본격화

입력 2015-01-14 07:24
수정 2015-01-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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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선 활용한 콘서트 등 다양한 사업도 기획

마포 유수지에 시네마테크, 멀티플렉스와 같은 시설을 설치해 문화복합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등 한강 개발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한강 관광자원화 방침을 발표한 중앙 정부와 서울시가 협의해 추진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 9일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함께 한강 관광자원화 태스크포스(TF)를 열어 세부 사업들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눈에 띄는 부분은 한강 프로젝트의 최적지인 마포 유수지 공영주차장 일대를 문화복합타운으로 개발해 시네마테크 같은 시설을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계획안에 따르면 약 3만 1천㎡ 규모 부지에는 시네마테크와 넌버벌(nonverbal) 퍼포먼스 전용 멀티플렉스가 들어설 전망이다.

시네마테크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꾸준히 추진해 온 사업으로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 옆에 세울 계획을 마련하고 있었지만, 문체부에서 추진 중인 넌버벌 멀티플렉스와 함께 만들면 관광 상품을 개발하기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국악예술당, 세종로공원 서울시향 콘서트홀, 풍문여고 터 공예문화박물관과도 연계해 시민의 문화생활 다양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넌버벌 퍼포먼스 멀티플렉스 건립을 통해선 브로드웨이에 못지않은 공연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게 중앙정부의 구상이다.

이곳에 멀티플렉스가 생기면 홍대, 신촌, 종로와도 연계되고 영국의 에든버러처럼 세계적인 공연관광축제도 유치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그러나 두 시설을 조성하려면 주차장 용도를 폐지하고 주차장 대안 공간을 마련하는 동시에 현재 안전등급이 C급인 복개시설을 재정비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서울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4월부터 약 1억원을 들여 연구용역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TF에선 이외에도 서울시가 추진해온 자연성 회복 사업과 더불어 수상 콘서트, 패션 레이스 등 다양한 사업계획이 논의됐다.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가 자연보호 캠페인의 하나로 재생 종이를 이용해 판다를 만들어 전시하는 ‘1600 PANDA IN KOREA’ 프로그램을 유치하거나, 바지선을 활용해 한강 전역으로 이동하며 콘서트를 벌이는 ‘플로팅 뮤직박스’ 등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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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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