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북상…부산항에 피항한 선박들

태풍 너구리 북상…부산항에 피항한 선박들

입력 2014-07-08 00:00
수정 2014-07-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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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너구리’가 북상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부산항만공사가 대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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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북상…부산항에 피항한 선박들
태풍 너구리 북상…부산항에 피항한 선박들 8일 태풍 너구리가 북상하면서 부산을 비롯한 남부지역이 간접 영향권에 든 가운데 부산항 관공선 부두에는 수백척의 선박으로 가득차 있다.
연합뉴스
부산항만공사는 9일부터 태풍 너구리가 많은 비와 강한 바람 등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하고 부산항에 정박 중인 선박을 피항시키는 등 단계별로 조치할 계획이다.

9일 오전 부산항만공사 회의실에서 부산지방해양항만청, 해경,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선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대피협의회를 열고 부산항에 접안해 있는 선박 대피시기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 부두 폐쇄(Port Closing)가 결정되면 부산항에 있는 선박들은 경남 진해, 거제, 고현 등지로 대피해야 한다.

태풍의 세력, 위치, 속도, 피해예상 규모 등을 따져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나눠 선박 입출항 통제 여부를 결정한다.

부산항만공사는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8일부터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한다.

또 항만시설과 공사현장, 재해 취약시설 등지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마치고 정박 중인 선박과 부두 야적장에 쌓여 있는 컨테이너 화물과 하역장비 등을 단단히 고정하도록 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도 8일 오전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파출소, 출장소, 함정의 비상근무인원을 늘리고 특공대, 특수구조단, 항공대 등도 긴급 상황에 대비하도록 했다.

여객선, 유·도선, 낚시어선들도 안전한 곳으로 피항하도록 하고 소형 선박은 육상으로 올리도록 했다.

또 운항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에 태풍 정보를 제때 알려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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