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식 서울시의원,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김형식 의원 “국민 충격받았다” 질문에…

김형식 서울시의원,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김형식 의원 “국민 충격받았다” 질문에…

입력 2014-07-04 00:00
수정 2014-07-0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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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다문 金
입 다문 金 살인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 의원이 3일 검찰에 송치되기 직전 서울 강서경찰서 현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 없이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김형식 서울시의원’ ‘김형식 의원’

김형식 서울시의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김형식 서울시의원은 처음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형식 서울시의원은 이날 오후 2시쯤 넥타이를 매지 않은 검은 양복 차림으로 서울 강서경찰서 현관에 나타났다.

얼굴에는 수염이 거뭇하게 자라 있었고 수갑과 포승줄로 묶인 손을 수건으로 가린 채였다.

김형식 의원은 체포된 이후 유치장 안에서 내내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여온 것과 달리 취재진 앞에서는 눈을 내리깔고 무표정을 유지했다.

김형식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나”, “처음에는 전면 부인했는데 나중에는 묵비권을 행사한 이유가 무엇인가”, “AVT 금품수수 혐의로도 수사망에 올라 있는데 혐의 인정하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는 “유치장에서 공범에게 쪽지를 왜 보냈느냐”고 취재진이 묻자 입을 꾹 다물었고, “시의원 신분으로 살인사건에 연루돼 국민이 충격을 받았다. 할 말 있느냐”는 질문에는 ‘국민이 충격을 받았다’는 대목에서 책임감을 느끼는 듯 말없이 고개를 살짝 끄덕이기도 했다.

김형식 의원은 끝까지 입을 열지 않은 채 경찰 호송 차량에 몸을 실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오전에 변호인이 김형식 의원을 접견하고 갔다”며 “입을 열면 불리하다고 판단해 취재진 앞에서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조언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형식 의원은 유치장을 나오면서 경찰에 “양복을 가져다 달라”고 요청했으며 경찰이 얼굴을 가리라며 건넨 모자와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고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식 의원의 사주를 받아 송모(67)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팽모(44·구속)씨는 이보다 10분여 앞서 검은 티셔츠에 베이지색 반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검찰에 호송됐다.

얼굴을 모자와 마스크로 모두 가려 표정을 볼 수는 없었지만 몸을 잔뜩 웅크린 채였다.

팽씨는 유치장에서 “사건 이후 중국으로 도피했을 때 밤마다 악몽을 꿨다. 지금은 다 털어놓고 나니 마음이 편하다”는 식으로 경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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