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어린이환경연합 ‘DMZ평화공원’ 조성 남북에 촉구

세계어린이환경연합 ‘DMZ평화공원’ 조성 남북에 촉구

입력 2014-03-21 00:00
수정 2014-03-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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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민통선서 세계어린이 평화의 날 행사…평화의 숲 식수대표 조너선 리 “남북 어린이·청소년 자유로이 만나는 공간”

한국계 미국인 청소년 환경·평화 운동가 조너선 리(17·한국명 이승민)군이 21일 ‘DMZ(비무장지대) 평화공원’ 조성을 남북에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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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를 평화숲으로’
‘DMZ를 평화숲으로’ 21일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조너선 리 세계청소년환경연대 대표(가운데)가 기념식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군은 이날 오전 임진각에서 열린 제3회 세계어린이 평화의 날 행사에서 “한반도는 60년 넘게 민족이 분단 된,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는 슬픈 역사 앞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날 행사는 세계청소년환경연대 주관으로 진행됐다. 리군은 이 단체 대표다.

리군은 결의문에서 “DMZ 평화공원을 통해 민족이 서로 교류하는 공간이 만들어진다면 남북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서로 자유로이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통일을 준비하는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뢰와 무기를 제거해 DMZ를 안전한 곳으로 만들어 평화의 숲으로 변화시키고 정치·분쟁·국경·이데올로기를 넘어 모든 사람과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평화공원으로 만들어 달라”고 희망했다.

리군은 지난 16일 미국 의회에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제안한 바 있다.

이들은 결의문을 낭독한 뒤 통일대교 200m 구간을 행진하면서 평화 구호를 외치고 ‘우리의 소원을 통일’을 노래했다.

오후에는 도라산 평화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평화의 숲 조성을 위한 무궁화 202그루를 심고 민간인출입통제구역(민통선)에서 자전거 투어와 만국기 연 날리기 행사가 열었다.

자전거 투어는 외국 어린이 40명이 참가한 가운데 통일대교 하류 방면 임진강변 군(軍)순찰로 4㎞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국내 어린이 100명, 15개국 대사관 직원 자녀 40명, 자원봉사자 40명 등 모두 180여 명이 참가했다.

리군은 10살이던 2007년 ‘Go greenman’이라는 환경만화를 그려 세계적으로 알려진 이래 2009년 인천세계환경포럼, 2011년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 울릉도 독도 녹색섬 등 환경·평화행사 홍보대사를 맡았다.

2010년 10월에는 북한을 방문,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DMZ에 어린이 평화 숲을 조성하자는 내용의 편지를 전달했다. 2012년부터 임진각과 도라산 평화공원에서 세계어린이 평화의 날 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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