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탓 눈길 못받는 서울버스 내 TV위치 조정

스마트폰 탓 눈길 못받는 서울버스 내 TV위치 조정

입력 2014-03-02 00:00
수정 2014-03-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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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정류소 알림 전자문자안내판과 통합 설치

앞으로 서울 시내버스 내 짧은 뉴스나 광고를 보여주는 TV가 다음 정류소를 알리는 전자문자안내판과 통합 설치된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2일 “버스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영상이나 뉴스를 보는 시민이 늘었고 TV도 기사석 뒤편에 설치돼 집중도가 낮다”며 “전면 중앙 상단의 정류장 안내판과 통합 설치하면 자연스럽게 시청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미 시 버스운송사업조합에 신차 도입 때 시내버스 내 텔레비전의 위치를 다음 정류소 알림 전자문자안내판 쪽으로 통합하라고 권고했다.

버스 내부 전자문자안내판 설치는 의무사항으로 설치비는 110만원가량 된다.

서울시는 시 버스운송조합이 안내판을 달 때 광고 수입을 조금 더해 TV 기능까지 설치하면 매년 700대 신차 도입 때 연간 7억원의 비용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는 아울러 ‘시내버스 영상광고 운영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시 버스운송사업조합에 광고 업체와의 비효율적인 계약을 개선하라고 주문했다.

시 버스운송조합은 서울버스TV방송, MD와 계약해 시내버스 1천여 대에 TV 광고를 해오고 있다. 서울시는 계약 기간을 2020년에서 2017년까지로 조정하고 2018년 계약부터 인쇄물 광고, 음성광고, 영상광고를 통합 발주하라고 시 운송사업조합에 요구 중이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시가 조합 관리감독 기관이기는 하지만 사적인 계약에 직접 관여하면 손해배상 등 법적인 책임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권고 또는 유도하는 방식으로 점차 개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저상버스를 위주로 TV 설치를 확대하는 방안, 교통방송(TBS)과 연계해 공익 광고를 늘리고 폭력·선정광고는 엄격히 차단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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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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