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8일부터 교통대란

수도권 18일부터 교통대란

입력 2013-12-17 00:00
수정 2013-12-1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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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파업 합류 땐 운행률 최대 60%선까지 하락

철도 파업 8일째인 16일 물류·여객 운송 차질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체 인력이 투입된 지하철에서 사망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코레일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KTX를 포함한 여객열차 운행을 ‘필수유지율’(공익사업장에서의 최소 가동률) 수준으로 낮추는 비상열차운행계획(3단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단계 계획이 실행되면 주중 하루 200회 운행되던 KTX가 113회(56.9%)로 감축 운행돼 열차 이용에 큰 불편이 우려된다.

특히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전동열차는 현재 평시 대비 91%(1931회·ITX 포함)로 운행되는데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운행률이 최대 60% 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 여기에 18일 서울지하철노조가 예고한 대로 파업에 돌입하면 수도권 ‘교통 대란’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이날 운행률이 평시 대비 각각 56%, 61.8%로 필수유지율 수준으로 운행되고 있다.

철도노조 파업 이후 대체 인력이 투입된 지하철에서 첫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후 9시쯤 코레일 운영 구간인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에서 하차하던 김모(84·여)씨가 전동차 문에 신체 일부가 낀 채 열차에 끌려가다 스크린도어 등에 머리를 부딪혀 숨졌다. 사고 열차의 기관사는 필수유지인력이지만 열차 출입문 개폐 조작을 담당한 승무원은 대체 투입된 교통대학 재학생이다.

대검찰청 공안부(송찬엽 검사장)는 이날 경찰청과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공안대책협의회를 열고 김명환 철도노조위원장과 서울 등 5개 지역 노조본부장 등 노조 지도부 10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법원은 10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모두 발부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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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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