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맹수 우리 5m로 높인다

서울대공원 맹수 우리 5m로 높인다

입력 2013-11-26 00:00
수정 2013-11-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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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공격 사건’ 후속 조치

서울대공원이 맹수들의 출입문과 펜스를 5m로 높이는 등 안전시설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안영노 서울대공원장은 25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향후 동물원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4일 발생한 시베리아 호랑이의 사육사 공격사건에 대한 후속 조치이다.

이에 따라 서울대공원은 자체 시설안전점검단을 구성하고 이달 말까지 전 동물사를 대상으로 출입문 잠금장치, 안전시설의 적정 여부, 포획장비 비치 및 작동 여부에 대해 안전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이번 사건이 발생한 여우사의 관리자 출입문과 관리자 동선 펜스를 기존 140㎝에서 5m 높이로 보강하기로 했다.

여우사의 경우 폐쇄회로(CC)TV가 없어 호랑이 탈출 사고의 원인 규명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맹수류 사육방사장마다 CCTV를 설치하고 동물사 잠금장치 개폐를 알리는 알람 장치와 사육사의 동선을 확인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해 관리자의 안전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서울대공원은 비상사태 발생 시 동물별 관람객 대피 동선 및 구역별 대피장소를 지정하는 등 관람객 대피 통제 매뉴얼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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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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