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음식점에선 ‘효과 없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음식점에선 ‘효과 없다’

입력 2013-09-17 00:00
수정 2013-09-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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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배출량 17.6% 증가…가정은 10% 감소

올해 들어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가정과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눈에 띄게 줄었지만, 음식점에서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1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도입 후 상반기에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하루 평균 3천73.8t으로 작년 상반기 3천269.4t보다 6.0% 줄었다.

가정에서 배출되는 양은 이 기간에 하루 평균 2천197.8t에서 1천978.0t으로 10% 감소했고, 집단급식소도 193.4t에서 161.5t으로 16.5% 줄었다.

그러나 다량 배출 사업장 배출량의 70%를 차지하는 음식점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오히려 작년 상반기 하루 평균 657.4t에서 올 상반기에는 773.2t으로 17.6% 증가했다.

서울시는 “전체적으로는 감소했지만 음식점만 배출량이 늘었다”며 “음식점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업계의 관심과 음식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올 1월 노원구, 중구, 동대문구에서 시작해 서초구를 제외한 24개 서울 자치구에서 RFID(무선주파인식), 납부 필증(칩), 전용봉투 방식 중 한가지 방식으로 시행하고 있다. 서초구는 1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 이후 성행하는 불법 주방용 오물 분쇄기를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한편 1ℓ들이 소형 봉투 보급을 확대하고 전용용기도 다양화하는 등 제도를 보완하기로 했다.

또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급증하는 김장철에는 20ℓ들이 전용봉투를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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