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던 서울시정 한눈에… 분석과 평가까지

말 많고 탈 많던 서울시정 한눈에… 분석과 평가까지

입력 2013-06-18 00:00
수정 2013-06-1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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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장환진 의원 정책평론집 ‘서울 스캔들’ 출간

“누구를 비판하기보다 서울시 예산과 정책을 평가해 시시비비를 가리고 이를 교훈 삼아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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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환진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
장환진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 장환진(49) 의원이 ‘서울 스캔들’이라는 예사롭지 않은 책을 펴냈다. 서울 시정 가운데 쟁점이 된 정책, 그래서 논란이 됐던 이슈들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분석한 뒤 평가를 내린 정책평론집이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최근 서울 시정 관련 이슈를 한눈에 꿰찰 수 있다.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된 생태하천, 양화대교 공사, 우면산 터널, 대장균이 우글거렸던 청계천, 200억원을 들였으나 애물단지로 전락한 디자인 가판대, 하루 5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았던 서울풍물시장, 혈세가 낭비된 신청사 공사장 외장막 치장, 턴키시장 대형 건설사 독식 문제, 영세 상인을 내쫓는 전통시장 정비 사업 문제 등이 차례로 도마에 오른다. 예산 낭비를 낳은 전시 행정에 대해 장 의원은 “당신 돈이면 그렇게 쓰겠나”라고 일갈하거나 시비 지원 사업에 대해 “혈세인데 엄격히 검증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추천사를 통해 “1000만 서울시민을 대변하는 정책 전문가다운 평론집”이라고 평가했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민주당 부대변인을 지냈던 장 의원은 지난해 제10회 의정 대상을 받기도 했다. 오는 21일 시청 신청사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 장 의원은 “누군가에게 혹여 상처를 주거나 누를 끼칠 수 있다는 생각에 글쓰기를 망설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서울 시민의 대표로서 해야 할 기본 책무라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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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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