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시립대 교수, 첫 교환근무제 실시

서울시 공무원-시립대 교수, 첫 교환근무제 실시

입력 2013-05-08 00:00
수정 2013-05-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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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과도 인사교류…이달 협약 체결 후 내달부터

서울시와 서울시립대, 서울연구원 등 세 기관이 다음 달부터 서로 직원을 파견하는 ‘교환 근무제’를 실시한다.

현재 서울시 공무원이 서울연구원에 파견돼 있고 서울시립대 교수 등이 서울시의 각종 위원회와 태스크포스팀에 참여하고는 있지만, 이런 정식 교환근무제 실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서 서울시가 처음이다.

서울시는 이달 중에 두 곳과 협약을 맺고 내달부터 교환 근무를 할 예정이라면서 올해는 8명 규모로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확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시와 시립대는 각각 일반직 3·4급, 교수(부·조교수 포함)를 서로 파견한다.

정책과 학문의 연관성이 높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무 위주로 교환 근무가 이뤄진다.

시 공무원은 시립대에서 행정·교통·토목 분야 학과의 정규 교과목 객원·초빙교수로, 시립대 교수는 국제교류사업단장·재정사업단장·조세분석자문관·교통정책자문단장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교환 근무 기간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으로 하되 필요하면 6개월 연장하는 방안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2학기 개강에 맞춰 파견 시기를 결정한다.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은 각각 일반직 4급 이하, 연구위원을 상호 교환 근무토록 한다.

두 기관 간에 일 대 일 상호 교환이 원칙이지만 수요에 따라 인력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공무원은 전문 직무 분야와 관련된 연구 과정에 연구진으로 참여하고, 연구원은 복지·경제 등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부서에 배치돼 현장을 경험하게 된다.

세 기관은 교환근무자에 대한 우대 정책도 마련했다.

교환근무자는 소속 기관에 복귀할 때 교환근무 경력을 고려해 희망하는 부서에 갈 수 있게 배려하고, 근무 평가 때도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성과를 바탕으로 연봉과 상여금 지급에서도 교환근무 직전 수준 이상을 보장하기로 했다.

윤영철 서울시 인사과장은 “교수와 연구위원들은 지식을 시정에 활용해 실무지식과 현장 감각을 키우고, 공무원은 연구활동으로 개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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