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점주들, 본사 횡포 고발

편의점 점주들, 본사 횡포 고발

입력 2013-04-03 00:00
수정 2013-04-03 0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月매출 500만원 보장 약속은 ‘거짓’ 매장 인근에 편의점 점포 내줘 ‘적자’ 온라인·언론에 제보땐 위약금 ‘협박’

“울며 겨자 먹기로 폐점을 결정했습니다. 2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밤낮으로 일했지만 6000만원이라는 빚만 쌓였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민주통합당 의원이 2일 국회에서 연 ‘편의점 점주 피해자 증언 및 가맹사업법 개정 필요성’ 토론회에서는 본사와의 불공정 거래 계약과 횡포로 인해 삶의 궁지에 몰리고 있는 편의점주들의 사연이 쏟아졌다.

진주에서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운영해 온 A씨는 “본사에서 2~3년 전부터 시장조사를 했고, 오픈을 할 경우 한 달에 500만원 최저보장을 해 주겠다고 했다”는 말을 듣고 덜컥 계약했다.

A씨에 따르면 본사 직원은 매출이 보장되는 자리이기 때문에 책임지고 양도양수인을 구해 주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본사가 매장 가까이에 다른 점포를 여는 바람에 매출이 점점 떨어졌다. 결국 폐점을 알아봤지만, 본사는 당초 약속과 달리 해지 위약금 6000만원을 요구하며 시간 끌기에 들어갔다. A씨는 “이젠 대출도 안 돼서 남은 위약금을 갚으려면 사채라도 받아야 할 형편”이라며 울먹였다.

온라인 카페를 통해 편의점주 협의회를 만든 B씨는 “㈜세븐코리아 가맹본부에서 온라인 활동과 인터뷰 등 언론 활동을 하면 민형사상의 손해배상 책임을 묻겠다고 하고, 인터뷰를 했더니 모든 지원금을 끊겠다고 협박했다”고 가맹본부의 횡포를 고발했다. B씨는 지난 1일 ㈜세븐코리아 가맹본부로부터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가야 할 형편이다.

점주들은 허위과장 정보 제공, 근접 출점, 과도한 해지위약금 피해, 24시간 영업 강요 등으로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기 힘들 정도로 시달리고 있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는 같은 브랜드 편의점의 경우 250m 내 출점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무용지물이다. 본사 입장에서는 출점 수가 많아질수록 이익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결국 매출은 떨어지고 폐점은 어렵게 만드는 ‘신종 노예계약’이 속출할 수밖에 없다.

방경수 전국편의점협동조합 이사장은 “걸어서 5분 가면 편의점이 하나씩 나오고, 같은 브랜드가 도로를 마주 보고 있는 경우도 많다”면서 “가맹계약서가 일방적으로 본사에 유리하게 돼 있다”고 호소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강일 리틀야구장 예정부지 ‘공원 전환’ 결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9일 국토교통부고시 제2026-511호 ‘서울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15차)승인’을 고시함에 따라 고덕동 360 일대 리틀야구장 예정부지가 근린공원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기존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상 체육시설용지로 지정돼 있던 부지다. 고덕동 리틀야구장 계획은 2010년 남산 일대 체육시설을 서울 각 권역으로 분산 이전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이후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개발계획에 반영돼 고덕동 360 일원에 체육시설용지가 유지돼 왔으나, 계획 수립 이후 지역의 주거·생활 여건은 크게 달라졌다. 박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2025년 당시 고덕강일지구에는 2만 2115세대, 약 6만 5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었고, 인근에는 고덕비즈밸리의 대규모 상업·업무지역도 조성됐다. 특히 리틀야구장 이전과 관련해 2024년 한 해 228건의 민원이 접수되는 등 주민들의 재검토 요구가 이어졌다. 이러한 맥락에서 박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재직 중이던 2025년 4월 23일, 제330회 임시회 정원도시국 업무보고를 자리 삼아 주민 복리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고덕강일 리틀야구장 예정부지 ‘공원 전환’ 결실

2013-04-03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