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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말기 장관·대통령실 재산 초기의 절반

MB정부 말기 장관·대통령실 재산 초기의 절반

입력 2013-03-29 00:00
업데이트 2013-03-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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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말기 대통령실 차관급 이상과 국무위원들의 평균 재산이 취임 초기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대통령 말기 대통령실 차관급 이상의 평균 재산은 취임 초기 때보다 17억원 가량 적었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대통령실 차관급 이상 11명의 작년말 현재 평균 재산은 18억2천216만원으로 취임 초인 2008년 4월 당시 35억5천652만원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대통령실의 최고 자산가는 2008년 110억307만원을 신고한 곽승준 전 국정기획수석이었으나 이번에는 43억6천93만원을 신고한 정진영 전 민정수석비서관이 차지했다.

재산이 가장 적은 사람은 2008년에는 12억7천502만원을 신고한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 지난해에는 6억2천166만원을 신고한 노연홍 전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이다.

지난해말 현재 국무위원들의 평균 재산도 4년 전보다 15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 17명의 평균 재산은 작년말 현재 17억2천785만원으로 4년 전 32억5천327만원보다 15억2천541만원 적었다.

이는 2008년 최고자산가였던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영향으로 보인다.

유 전 장관은 당시 140억1천951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장관들 중 가장 많았다. 그러나 뒤를 이은 최광식 전 문화체육부장관은 17억195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평균보다 약간 적었다.

MB정부 말기 국무위원 중 최고 재산가는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다. 그러나 서 전 장관의 재산은 35억6천779만원으로 유인촌 전 장관의 4분의1에 불과했다.

국무위원 중 재산이 가장 적은 사람은 2008년에는 8억9천882만원을 신고한 정종환 전 국토해양부 장관, 지난해에는 6억5천155만원을 신고한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다.

한편 2008년 354억7천401만원을 신고한 이 전 대통령의 작년말 현재 재산은 오는 4월 말 공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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