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새 정부, 5대 노동현안 해결하라”

민노총 “새 정부, 5대 노동현안 해결하라”

입력 2013-02-23 00:00
수정 2013-02-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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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23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새정부의 5대 노동현안 해결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5대 긴급 현안으로 ▲한진중공업 손배가압류 철회·해고자 복직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국정조사·해고자 복직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유성기업 노조탄압 중단 ▲공무원 해고자 복직을 제시했다.

10대 과제로는 특수고용직 노동기본권 보장, 공공부문·의료민영화 정책 폐기, 손배가압류·공격적 직장폐쇄를 비롯한 노동탄압 중단 등이 포함됐다.

민노총은 투쟁 결의문에서 “이마트 등 부당노동행위 책임자 처벌, 정리해고 철회, 노동관계법 전면개정에 새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전교조 법외노조 추진을 중단하고 공무원노조 단결권을 보장하라”며 “이명박 정부가 남긴 반노동정책을 폐기할 때까지 시민사회세력과 연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3천500명의 조합원이 모였다. 경찰은 51개 중대 3천여 명의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다.

한편 민노총은 집회를 마치고 서울광장으로 행진하려 했으나 경찰 제지에 막히는 바람에 을지로입구 사거리 앞에서 도로를 점거한 채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이에 따라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앞은 1시간 가량 교통 불편을 겪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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