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울산항 침몰선 기름유출 긴급 방제

해경, 울산항 침몰선 기름유출 긴급 방제

입력 2012-12-15 00:00
업데이트 2012-12-15 14:4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14일 울산항에서 침몰한 항타선 석정36호(2천601t)에서 기름이 유출되고 있어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석정36호에는 침몰 당시 벙커 A유 63㎘와 경유 30㎘가 적재되어 있었는데 침몰 이후 기름이 계속 유출되고 있다.

해경은 잠수부를 투입, 유출구 봉쇄를 시도하는 한편, 방제정 등 선박 36척을 동원해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출된 기름을 회수하는 등 오염피해 방지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벙커 A유는 경유 성분이 70% 정도여서 오염피해 우려가 적으며 방제작업은 1∼2일 이내 대부분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선체에 남아있는 기름을 모두 옮기고 침몰한 선체를 이른 시일 내 인양하는 것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강덕 해양경찰청장은 15일 오전 침몰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사고대책본부가 설치된 울산해양경찰서를 방문해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 청장은 “구조·수색작업을 면밀하게 진행하고 철저한 수사로 사고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