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법원 인턴십에 대학생 114명 몰려

전국 첫 법원 인턴십에 대학생 114명 몰려

입력 2012-08-16 00:00
수정 2012-08-1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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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만에 마감…”시민사법위원 기회 줄 것”

서울고등법원은 서울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법실무교육과정(인턴십)에 총 114명이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학생이 참여하는 인턴십을 마련한 것은 전국 법원 중 처음이다.

지난 6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선착순 접수가 첫날 2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서울고법 측은 설명했다.

이번 과정은 사흘간 약 30명씩 4차에 걸쳐 진행됐다. 대학생들은 재판절차에 관한 강의, 법정 방청, 판사와의 대화, 모의재판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수료증을 받았다.

실제 고등법원 판사가 재판장 역할을 맡은 모의재판에서는 도박 중독 증세가 있는 손님을 카지노 회사가 출입 정지해야 하는지 등의 쟁점을 놓고 학생들이 원고·피고 측에 서서 열띤 변론을 주고받기도 했다.

인턴십을 수료한 성균관대 1학년 김민정(19)씨는 “사법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직접 재판에 참여해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서울고법은 인턴십에 등록한 학생 가운데 일부를 ‘시민사법위원’으로 선정해 법원과 시민 사이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다음 인턴십은 오는 10월 하순 홈페이지에 일정을 공고하고, 11월 중 접수를 받는다. 수도권 지역과 외국 대학생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참여 인원도 늘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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