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세 올드미스’ 콜린스 美 상원의원 휴회기간 조용한 결혼식

‘59세 올드미스’ 콜린스 美 상원의원 휴회기간 조용한 결혼식

입력 2012-08-07 00:00
수정 2012-08-07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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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권력이 센’ 올드미스가 결혼한다.

6일 미 의회 소식통에 따르면 수전 콜린스(왼쪽·59·공화·메인) 연방 상원의원이 오는 11일 컨설턴트인 토머스 데프런(73)과 고향인 메인주의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콜린스는 초혼, 데프런은 재혼이다. 두 사람은 1970년대 후반 당시 빌 코언 상원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하다 알게 됐으며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한 건 2년 전부터다.

콜린스 의원은 결혼식을 철저히 사적인 행사로 조용하게 치르겠다면서 장소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메인주 지역 언론에 따르면 콜린스 의원은 ‘결혼 선물 목록’(받고 싶은 혼수품 목록을 친구들에게 제시한 것)에도 중저가 주방용품 가게인 ‘크레이트&배럴’ 등의 상품을 제시했다. 12달러짜리 과자 반죽 주걱을 비롯해 양초, 믹서기, 퀸사이즈 침대 시트 등이다. 메인주의 웨딩플레너 앰버 스몰은 “콜린스 의원은 할리우드 스타인 킴 카다시안처럼 3000달러짜리 재떨이를 결혼 선물 목록에 올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평소 가깝게 지내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콜린스 의원에게 어떤 선물을 줄지도 관심이다.

결혼식에는 어린 시절 친구 등 사적인 관계의 지인들이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가 결혼식에서 전형적인 흰색 웨딩드레스를 입을지도 베일에 가렸다. 지난달 5000회 연속 상원 본회의 표결 기록을 달성했던 콜린스 의원은 이 기록을 계속 이어 가기 위해 결혼식과 신혼여행 날짜를 의회 휴회 기간에 잡았다. 신혼집은 워싱턴 DC의 의사당 근처에 마련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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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0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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