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부정 의혹 강원외고 특목고 폐지 고려 안 해”

“입시부정 의혹 강원외고 특목고 폐지 고려 안 해”

입력 2012-07-06 00:00
업데이트 2012-07-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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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6일 최근 입학전형 부정 의혹과 관련해 감사가 진행 중인 강원 외국어고등학교에 대한 특목고 지정 폐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강원외고가 설립목적에 걸맞게 외국어와 국제적 감각을 갖춘 지도자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의혹을 투명하게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입시의혹 규명이 갈등으로 비쳐서 당혹스럽다”며 “입시행정의 공정성과 신뢰성 회복에 초점을 맞춰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도 교육청은 지난달 28일 강원외고가 2011학년도 영어 성적만 반영하라는 교과부의 외국어고 전형 지침을 따르지 않고 사전에 입수한 국어ㆍ영어ㆍ수학 성적을 근거로 2차 전형에 앞서 합격자를 내정, 이것에 맞춰 서류평가와 면접평가 점수를 부여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2012학년도에서도 1차 전형을 통해 2배수를 뽑아 놓고 수험생 면접서류에 합격과 탈락을 암시하는 표시를 하는 방식으로 점수를 차등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청은 내주 최종 감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일부 학부모와 양구 사회단체들은 이번 감사를 도 교육청의 ‘강원외고 죽이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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