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 1만5000명 “한·중 FTA 반대”

농어민 1만5000명 “한·중 FTA 반대”

입력 2012-07-04 00:00
수정 2012-07-04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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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반대하는 전국의 농어민 1만 5000명(경찰 추산 1만 2000명)이 3일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정부의 FTA 협상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한·중 FTA로 인해 값싼 중국산 농수산물이 대량 수입되면 국내 농어업이 심각한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된다.”면서 “한·중 FTA는 농어업 말살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3일 오전 제주 롯데호텔에서 2차 협상을 시작했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낙농육우협회 등 한·중 FTA 중단 농수축산비상대책위 소속 32개 단체가 참여했다. 집회에서 김준봉 농수축산연합회 대표는 “한·미 FTA, 한·칠레 FTA를 체결했지만 무역 적자만 늘었다.”면서 “FTA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중국산 저질 식품을 대거 수입해 국민의 건강권만 위협받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평균 300%가 넘는 고관세에도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산 농산물의 관세가 철폐되면 한국 농업의 미래는 없다.”고 덧붙였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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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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