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관련 발언을 했다가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조현오(57) 전 경찰청장이 “발언의 출처는 당시 검찰 수사팀 관계자”라고 밝혔다. 조 전 청장의 발언은 사실 여부를 떠나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조 전 청장은 7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차명계좌 이야기는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수사를 진행한 당시 검찰 수사팀 관계자에게서 들었다.”면서 “모두 3명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으며 2명은 직접, 1명은 간접적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조 전 청장은 해당 수사팀 관계자 직급과 이름까지 일일이 언급하면서 “그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겠느냐, (차명계좌 여부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해 자신의 주장이 허위사실이 아니었음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그러나 조 전 청장이 지목한 당시 검찰 관계자 A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조 전 청장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전화한 사실도 없는데 왜 수사팀 관계자를 빙자해 내 이름을 언급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조 전 청장이 언급한 수십억원의 차명계좌 발언도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조 전 청장은 7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차명계좌 이야기는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수사를 진행한 당시 검찰 수사팀 관계자에게서 들었다.”면서 “모두 3명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으며 2명은 직접, 1명은 간접적으로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조 전 청장은 해당 수사팀 관계자 직급과 이름까지 일일이 언급하면서 “그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겠느냐, (차명계좌 여부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해 자신의 주장이 허위사실이 아니었음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그러나 조 전 청장이 지목한 당시 검찰 관계자 A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조 전 청장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전화한 사실도 없는데 왜 수사팀 관계자를 빙자해 내 이름을 언급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조 전 청장이 언급한 수십억원의 차명계좌 발언도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2-06-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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