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신·정화” 목소리 분출
조계종 승려 도박 추태를 계기로 불교계의 쇄신과 정화를 외치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신도들의 쇄신 움직임은 종단과 비리 인사에 대한 비판을 넘어서 종단·사찰 운영의 감시와 직접 참여까지 강도 높게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참여불교 재가연대는 “도박 판돈으로 거액의 금전이 오고갔다면 이는 신도들의 시주로 모인 삼보정재를 자신의 쌈짓돈으로 여겨 사용한 행태가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재가연대는 ▲승풍훼손·계파정치 폐해 조사와 ▲시주금의 개인적 사용을 막는 제도적 장치 마련 ▲승려의 계파 탈퇴를 요구했다.
대한불교청년회(대불청)의 전격적인 선언도 강도 높다. 대불청은 “승보의 위의를 갖추지 않은 스님에게는 공양하지 않을 것과 명고축출 운동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정웅기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동체와 신행의 비뚤어진 모습을 바꾸기 위해 승속 모두가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2012-05-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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