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록금 5% 인하…대학원은 동결

서울대 등록금 5% 인하…대학원은 동결

입력 2012-02-08 00:00
업데이트 2012-02-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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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수혜율 39→46%…6,7분위 학생도 일부감면”

서울대가 2012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5% 내린다.

서울대는 8일 오전 재경위원회 심의를 통해 전날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에서 합의된 학부 등록금 5% 인하안과 대학원 등록금 동결안을 통과시켰다.

등심위에는 대학본부가 공개 모집한 학부생 2명 등 학생위원과 본부 인사, 양측이 추천한 외부 인사가 참여했으며 해당 안은 총장결재를 거쳐 확정된다고 서울대는 설명했다.

서울대는 2009학년도부터 3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했으며, 지난해 6월 학생들의 대학본부 점거 해제 시 2012학년도 등록금도 최소 동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신입생에 대해서는 등록금 액수를 지난해와 동일하게 가책정한 고지서를 이미 발송했으나 내달께 정산을 통해 잔여분을 반환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또 장학금 50억원을 추가 확충해 등록금 액수 대비 장학금 수혜율을 지난해 39.3% 수준에서 올해 46%까지 올릴 예정이다.

확충되는 장학금은 가계소득 6, 7분위에 해당하는 학생을 위한 등록금 일부 감면과 저소득층 학생 생활비 지급 등에 주로 사용된다.

서울대는 현재 가계소득 5분위 이하 학생에 대해서는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고 있으며, 6분위와 7분위 학생에게 각각 등록금의 30%와 20%씩을 추가 감면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서울대 대학본부는 “이번 조치에 따라 실질적으로는 약 10%의 등록금 부담 완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매년 20억원의 장학금 재원을 확충해 2년 내에 수혜율 50%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등록금 인하에 따른 세입 감소분은 발전기금 모금 활성화와 불필요한 지출 억제 등을 통해 보충하고, 교육 및 연구에 직결되는 예산은 현행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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